HI, THERE19 감사일기쓰기 아무도 모르는 해외에 나와 집에 콕 박혀있으니 무료한 걸 넘어 기운이 점점 다운된다. 또다시 나만 뒤쳐진다는 생각이 자주 머릿속을 헤집는다. 사실 나처럼 살고 싶어하는 사람도 많은데 말야. 그래서 내 일상과 소소한 행복을 되돌아보기 위해 감사일기를 쓰려고 한다. 여기 포틀랜드는 이제 봄이 왔다. 날씨가 너무 좋은 것에 감사하다. 집순이도 따스한 햇빛에 끌려 절로 나가고 싶은 하루하루다. 최근 온라인 화상영어를 시작했다! 일주일에 한번이라 다른 사이트통해서 수업을 끊어 일주일에 총 2번을 하고 싶었는데 운이 좋게도 쌤이 일주일에 2번 괜찮냐고 해서 원하는 대로 2번 하는중! 오랜만에 영어로 얘기하니까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동기부여도 되고 자신감도 늘어서 감사하다. 아! 선생님이랑 취미를 얘기하다 오랜만에 .. 2021. 3. 27. 코로나 바이러스가 불러온 영향_오레곤주 여느때와 같은 주말이라고 생각했다. 토요일이라 쉴겸 뒹굴뒹굴하면서 유튜브와 넷플릭스를 몰아봤다. 그리고 먹을 것을 사러 코스트코에 갔는데 물이 없네? 이런적은 처음이라 곧 채워지겠지 하고 딴걸 사고 다시 왔는데 여전히 솔드아웃. 사람들도 물을 기다리는 지 주변에서 맴돌고 있었다. 오전에 우리 주에도 코로나 첫확진자가 나왔다고 들었고 오후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 관련 연설을 한다고 했을때도 '조심해야겠다' 정도만 생각했었는데.. 갑자기 사는 주에 확진자가 한명 두명 늘고-> 미국 첫 확진자 사망 뉴스가 나오니 다들 사재기를 하고 있었다. 냉동식품들도 박스만 있고 거의 텅텅 비어있는 상태.. 비몽사몽에 나왔다가 잠이 확 깨면서 현실이 체감됬다. 우리도 음식을 사놔야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몇몇 냉동식품들을 담았.. 2020. 3. 3. 감칠맛 쩌는 마약치킨, POK POK 주말이 왔다! 간만에 맛있는 브런치를 먹으러 포틀랜드를 가기로 했다. 고심끝에 둘다 좋아하는 타이 음식을 먹기로. 여기서 괜찮은 한국 치킨집을 못찾아 그리워진 나는 감칠맛 쩌는 마약치킨이 있다는 POK POK을 픽했다. POK POK을 검색하면 몇군데 지점이 나오는데 우리는 가장 평이 많은 곳으로 갔다. 3226 SE Division St, Portland, OR 97202 11:30AM - 10PM 다른 지점은 메뉴가 적은 대신 치킨/밥/쏨땀 SET 메뉴가 있는 등 조금씩 다르니 검색해보고 가는 걸 추천한다. 보통 포틀랜드 맛집들은 오픈시간부터 줄서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우리도 오픈시간 전에 도착했다. 스트릿 파킹을 해야 해서 주차하는 데 시간이 좀 걸렸다. 생각보다 꽤나 컸던 레스토랑. 우리는 오.. 2020. 2. 26.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