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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THERE/감사일기2

2021.03.30 한국에서 온 택배 사촌 동생에게 오랜만에 연락이 왔다. 무슨 택배 못받았녜. 어제 도착했다는 문자를 받았다는 말을 듣고 리징오피스에 가보니 한국에서 온 반가운 택배가 있었다! 무려 10kgs가 넘는다. 다른 택배들도 있어서 혼자 낑낑거리며 옮기다가 결국 포기하고 그래씨가 퇴근하는 걸 기다렸다. 한국에 핫한 신상을 보내달라 했는데 가득한 초코 츄로 꼬북칩!! 차마 이제 여기도 들어왔다는 말은 못하고 감사히 아껴 먹겠다 했다. :) 러시아에서 유학생활하던 애라 나도 미국에 있으면서 타국의 서러움도 얘기하고 많이 가까워졌었다. 거기엔 한국마트나 식당도 거의 없다고 해서 안쓰러운 맘에 택배를 보낸 적이 있는데 보답하겠다며 이렇게 가득 보내준 맘이 기특하고 감사하다. 택배비만 20만원이 넘게 들었다니 ㅜㅜ 한국 그리울 때 아껴서 .. 2021. 3. 31.
감사일기쓰기 아무도 모르는 해외에 나와 집에 콕 박혀있으니 무료한 걸 넘어 기운이 점점 다운된다. 또다시 나만 뒤쳐진다는 생각이 자주 머릿속을 헤집는다. 사실 나처럼 살고 싶어하는 사람도 많은데 말야. 그래서 내 일상과 소소한 행복을 되돌아보기 위해 감사일기를 쓰려고 한다. 여기 포틀랜드는 이제 봄이 왔다. 날씨가 너무 좋은 것에 감사하다. 집순이도 따스한 햇빛에 끌려 절로 나가고 싶은 하루하루다. 최근 온라인 화상영어를 시작했다! 일주일에 한번이라 다른 사이트통해서 수업을 끊어 일주일에 총 2번을 하고 싶었는데 운이 좋게도 쌤이 일주일에 2번 괜찮냐고 해서 원하는 대로 2번 하는중! 오랜만에 영어로 얘기하니까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동기부여도 되고 자신감도 늘어서 감사하다. 아! 선생님이랑 취미를 얘기하다 오랜만에 .. 2021. 3. 27.